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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2일차 작심삼일이어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각오로 시작했었다. 작심일일이 될 줄은 몰랐으니까. 6시반에 알람 맞춰놓고 7시 45분에 일어났다. 어제 야구시합의 여파가 생각보다 컸다. 역시 날 더운 날에 운동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또 어떠랴. 내일부터 다시 간다. 중요한건 꺾여도 계속하는 마음이라 하지 않나. 비록 생각보다 일찍 꺾였지만 계속하리라. 오늘도 파이팅. 2023. 6. 11.
타율 0.667 < 출루율 0.800 글을 쓰는 지금 기준 10타석 6타수 4안타, 타율 0.667로 팀 내 타율 1등을 달리고 있다. 물론 타율도 좋지만 그보다 마음에 드는 기록은 8할의 출루율이다. 기회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출루하는게 중요한데 그걸 잘한다는 증표가 출루율이기 때문이다. 격세지감이란 말이 참 실감되는 하루다.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었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타율과 출루율에서 1등을 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겨우 4경기 10타석뿐이고, 통산 성적으로 보면 29타수 11안타로 타율 0.379의 성적이기 때문에 결코 자만할 수준은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타율보다 출루율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내가 팀 스포츠를 즐기는 이유와 결이 같다. 팀에 들어가서 그들과 하나되어 승리.. 2023. 6. 10.
미라클 모닝 1일차 6시 반에 일어났다. 누군가는 그게 무슨 미라클 모닝이냐 할 수도 있지만 기준이 어디 있으랴. 6시 반도 나름 힘들었다. 물론 그만큼 뿌듯했다. 그렇게 미루게 되던 영어 공부, 자세히 말하면 토익 스피킹 공부를 했다. 어제 자기 전부터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정해놓은 덕분인 것 같다. 오늘처럼 오전 일정이 있는 날이 아니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듯 싶다. 신문을 읽고, 아침 산책을 하는 등의 일 말이다. 앞으로의 나를 응원한다. 2023. 6. 10.
미라클 모닝?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까지 꽤나 핫했던 키워드이다. 흐름에 편승해 몇 번 시도한 적 있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내 기준에서 일어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잠자리에 일찍 가는 것이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있는 오늘 이미 열두시가 넘었으니 오늘부터 다시 한 번 시도해보려고 한다. 작심삼일로 끝날지 모르지만, 작심삼일도 열 번 하면 한 달이 되지 않나. 어차피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지 않는 백수의 입장에선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긴하다. 다만 경험상 저녁에 늦게까지 할 일을 할 때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뿌듯하다. 의지가 그리 강하지 않은 나에게 자기 효능감은 꽤 큰 무기가 되기 때문에 미라클 모닝을 다시 도전한다. 오전 6시에.. 2023. 6. 10.
따릉이 라이딩 음악이라는건 참 사람을 많이 흔들어 놓는다. 우효라는 가수의 라는 노래가 플리에서 나오는 순간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있는 내가 그려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지하철 안에 있었다. '그래, 백수 좋은게 뭐냐 이런거지'라고 스스로 위안 삼으며 영등포에서 내렸다. 역 앞에서 따릉이를 빌려 여의도를 거쳐 마포대교를 건넜다. 계획없이 나온거라 그리 오래 타진 않고 한 시간 반 정도를 음악을 들으며 초여름의 오후를 즐겼다. 음악을 들으며 한강변을 라이딩하는 기분은 퍽 좋았는데, 특히 라는 곡과 함께 달릴 때는 마치 청춘영화의 한 장면이라도 된 거 같았다. 날씨도 괜찮았는데 쨍하게 화창하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기온과 바람이 적절했다. 저녁에 비가 예정되어 있어 약간의 습도가 있긴 했지만,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날.. 2023. 6. 9.
뭐든지 시작이 어렵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고 믿지만 저 말 만큼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할 때는 책상에 앉아 책을 피는 것이 가장 어렵고, 운동을 할 때는 자리에서 나와 운동을 시작하기 까지가 가장 힘들다. 오늘 내내 운동이 귀찮고 힘들까 걱정되서 계속 속으로 미뤘다. 이러다 운동 못하지 싶어 아예 농구를 하고 왔다. 어차피 샤워 해야하니 그 전에 운동에 더 쉽게 대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예상은 적중했다. 비록 몸이 조금 더 피곤했지만 덕분에 운동을 뺴먹지 않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이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블로그도 처음 쓰는 것이 어려웠지 그 이후로는 할 만하다. 2023.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