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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한다는 것 비록 며칠 안 됐지만 나름대로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하고 있다. 라는 책을 읽고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 책에서 블로그의 좋은 점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려줬는데 오늘 그 중 하나를 체감한다. 바로 하루를 열심히 살게 된다는 것이다. 글을 매일 쓰다보면 소위 '글감'이 떨어진다. 이를 위해선 그 날 하루가 풍족해야 블로그에 쓸 말도 생긴다. 오늘은 해야 될 일이 좀 있는데도 방에 드러누워서 폰질만 했다. 역시 쓸 말이 없어서 쓸 말이 없다는 말을 쓰고 있다. 생각해보면 자기 전에 잠깐의 죄책감으로 끝나고 말 일이 블로그에 박제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반성이 될 것 같다. 알찬 내일로 다시 돌아오리라. P.S 사진은 본 글과 전혀 관계 없는 것이고 이미지가 하나도 없으면 삭막할 것 같아서 삽입해봤다. 2023. 6. 5.
1안타 1볼넷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인 양준혁 전 선수는 선수 시절 18년 동안 경기에서 안타 하나, 볼넷 하나 받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1안타 1볼넷 1삼진. 오늘 사회인 야구경기에서 내가 낸 성적이다. 사회인 야구를 프로야구에 직접적으로 매칭시킬 수는 없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끝나고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타석이 삼진이었기 때문이고, 안타 하나 더 치고 싶은 마음에 휘두르지 말아야 할 공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나는 자타공인 타격 부문에서 팀의 주축 선수가 아니다. 1안타 1볼넷이면 나쁘지 않게 잘 한거다. 득점찬스라고 욕심부린 것이다. 야구에서 자신감은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감과 욕심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역시 야구 어렵다. 그래서 재밌고. 2023. 6. 3.
글쓰기에 대한 소소한 고찰 글쓰기는 재밌다. 나라는 사람의 존재감을 큰 노력없이 표출해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나는 돈을 받고 글을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감이라는 것도 없다. 다만 스스로 매일 꾸준히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오늘처럼 글감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날에는 은근 부담이 되기도 한다. 지금 이 글은 언젠가 다시 볼 때 이불킥을 할 정도로 글이 형편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든 써내고야 만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말했다. 마감에 쫒기며 꾸준히 써야 글이 는다고. 2023. 6. 2.
KT AIVLE School KT에서 진행하는 AIVLE School에 지원했다. Aivle = AI + Vision + abLE을 합친 말로 기업 실무형 AI/DX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데이터에 대한 막연한 관심과 흥미로 GAIQ, SQLd 자격증은 땄는데 정작 실무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가 궁금하던 차에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지원하려고 했다. 근데 마침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도 마침 관련된 연락이 와서 지원했다. 서류전형을 합격하면 면접 전형 없이 인적성 검사 후 합불 여부가 결정된다. 배우는 것도 배우는 거지만 이 과정을 듣고나면 진로를 정하는게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아서 붙고싶다. 2023. 5. 31.
사회인 야구와 데이터 분석 최근에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두 가지 주제이다. 야구는 스포츠 중에서도 데이터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재미 삼아 이번 주말에 있을 상대팀의 기록을 정리해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았다. 그저 기록에 나와있는 걸 나열했을 뿐인데 나름대로 그 안에서 경기에 접목시킬만한 포인트들을 찾을 수 있었다. 보다 체계적으로 야구와 데이터에 대해 배우면, 우리 팀의 승리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먹구구식으로 해도 꽤나 재밌네. 2023. 5. 30.
스승의 날 5월 15일, 스승의 날이다. 매 년 챙기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꾸준히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뵙곤한다. 혼자 가는 것이 아니고 당시 같은 반이었던 친구와 같이 가기 때문에 성인이 된 지 10년쯤 되는 지금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문득 이 자리를 빌어 그 친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고맙다 ㅅㄹ아) 오늘 약 1년 만에 그 친구와 뵙고왔다. 고등학교 당시 선생님은 마냥 어른 같은 존재였는데 어느덧 친구같이 느껴지는 것이 재밌다. 근처 우동집에서 같이 우동을 먹고, 카페에서 수다를 떤다. 연애, 취직, 여행, 결혼, 돈 등 주제도 아주 다양하다. 마냥 즐겁게 얘기하다가도 현실의 얘기를 하다보면 괜스레 씁쓸해지는 것은 취준생이라는 신분을 탈피하기 전까지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언제까지..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