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4

AIVLE School DX과정 2차 미니 프로젝트 후기 1차 미프가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2차 미프가 시작되고 끝이 났습니다. 이번 미니프로젝트의 주제는 '데이터 분석'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어하는 분야였는데요. 데이터 분석은 요리와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요리 자체는 재밌지만 재료를 다듬는 게 번거롭듯이, 데이터 역시 분석을 하고 변수들 간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은 흥미롭지만 그전까지 전처리를 하는 과정이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조원들의 도움 덕에 수월하게 흘러갔는데요. 전처리를 잘하는 사람, 분석을 잘하는 사람,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사람 등 각자 잘하는 바가 다르기에 더 재밌었습니다. 다들 수도권이긴 하지만 사는 곳이 다양했기 때문에 지정된 교육장을 이용하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중.. 2023. 9. 12.
AIVLE School DX과정 1차 미니 프로젝트 후기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첫 미니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조 단위로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데 먼저 개별로 진행한 뒤에 서로 어렵거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을 공유하며 같이 해결하는 식으로 흘러갔는데요. 미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생각은 '참 커리큘럼을 잘 짰다'입니다. 원래 뭐든지 오롯이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강의를 듣는 것만이 아닌 스스로 해보는 경험이 중요한데, 적절한 시기에 학생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생들을 대면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에이블스쿨은 비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너무 뒤처지나?'와 같은 불안함이나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보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그리고 저 멀리 앞서고 있는 친구들을 .. 2023. 8. 28.
AIVLE School 사전교육 수강 후기 AIVLE School은 본 교육 시작 전에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 데이터 조작, 전처리, 탐색, 분석, 시각화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단원당 약 4강 정도가 있다. 비전공자도 들을 수 있는 강의를 표방하기에 사전에 배경 지식을 쌓는 정도의 취지일 것이다. 그러나 사전 교육을 듣고 있는 현재의 심정은 '나 괜찮을까?'이다.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어렵고 난해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루는 내용 자체가 재밌고, 알고 싶었던 내용인 것이다. 아직 본 교육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 헤매는 내가 걱정되긴 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잘 할 거라 생각한다. 최근 들어 나답지 않게 자신감이 떨어진 감이 있는데 오히려 이 교육을 계기로 원래의 나로 돌아오리라. 2023. 8. 6.
설레발 그만. 면접을 봤다. 다대다 면접만 봤었는데 이번 면접은 다대일 면접이었다. 거기다 면접관과 테이블 하나를 두고 마주 앉아 있어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확실히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긴 했다. 저번 면접 본 회사와는 전체적으로 많이 달랐다. 사옥부터 직원들의 복장, 사내 식당까지 여러 부문에서 그러했다. 면접을 끝내고 나온 후 느낌은 괜찮았던 것 같다. 다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적이 내겐 안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내 기준에서 안정권이라고 생각한 대학의 수시 면접이 있었다. 끝나고 나오면서 기다리던 엄마한테 자신감에 찬 채로 말했다. 엄마, 합격이야. 설레발도 그런 설레발이 따로 없었고, 수능 3일 전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 기억 때문에 기분 좋은 예감이 오히려 불안해지기는 한다.. 2023.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