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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VLE School DX과정 3차 미니 프로젝트 후기 이번 3차 미니프로젝트는 그간 3일간 진행됐던 미프와 달리 무려 5일간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머신러닝 익히기를 목적으로 지도학습 3일, 비지도학습 2일의 기간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인상적이었던 건 마지막 날 진행한 군집분석이었습니다. 보험사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지도학습 중 군집 분석을 수행하여 고객을 segmentation 하고 그게 맞춰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봤는데요. 고객을 분류해보니 군집마다의 특성이 보이고, 그에 맞춰 조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맞춤 전략을 세워 보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이 날은 특히나 날이 좋아 프로젝트가 끝나고, 조원들과 노들섬으로 놀러 갔는데요. 해가 지려고 하는 시간이라 경치도 좋았고, 그날 마침 공연도 해서 너드 커넥션, 정인, 넉살 등 여러 가수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2023. 10. 10.
AIVLE School DX과정 2차 미니 프로젝트 후기 1차 미프가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2차 미프가 시작되고 끝이 났습니다. 이번 미니프로젝트의 주제는 '데이터 분석'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 있어하는 분야였는데요. 데이터 분석은 요리와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요리 자체는 재밌지만 재료를 다듬는 게 번거롭듯이, 데이터 역시 분석을 하고 변수들 간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은 흥미롭지만 그전까지 전처리를 하는 과정이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조원들의 도움 덕에 수월하게 흘러갔는데요. 전처리를 잘하는 사람, 분석을 잘하는 사람,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사람 등 각자 잘하는 바가 다르기에 더 재밌었습니다. 다들 수도권이긴 하지만 사는 곳이 다양했기 때문에 지정된 교육장을 이용하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중.. 2023. 9. 12.
에이블스쿨 한 달 간의 후기 8월 8일에 에이블 스쿨을 시작해서 어느새 한 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에이블 스쿨은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진행을 하는데요.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배우는 내용과 커리큘럼을 생각해 보면 절대 긴 시간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에이블 스쿨 안의 과정들이 많기 때문에 과정 하나하나를 그리 여유롭게 배울 수는 없는데요. 덕분에 마치 급류타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눈 떠보니 이미 한 코스가 끝나있고... 흘러가는 대로 수업을 듣다 보면, 순간은 이해되지만 남는 게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여러 스터디에 가입하고, 팀을 꾸려 공모전에 참여도 해보고, 스터디를 직접 만들어도 보면서 열심히 해봤습니다. 결국 중심을 잘 잡고 그날그날 나의 할 일을 해야 한다 생각했는데요. 수업을 다 .. 2023. 9. 6.
[노래 추천] 버스커버스커 - 외로움증폭장치 장범준의 목소리는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 처음 이 노래를 접했을 때는 무슨 저런 제목이 있나 싶어서 들어봤던 것 같다. 멜로디가 너무 좋고, 곡 후반부에 나오는 휘파람 부분도 참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뭐랄까 장조 같으면서도 단조 같은 오묘함이 있다. 이름값을 또 하는 게 외로울 때 들으면 확실히 외로움이 증폭되는 효과가 있다. 이 노래가 나올 즈음에 나온 버스커버스커의 다른 노래들도 참 좋은 노래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찾아보니 이 노래가 1집이다. 몰랐네.) 혹시 들어본 적 없다면 한 번쯤 들어볼 것은 추천한다. 2023. 9. 4.
AIVLE School DX과정 1차 미니 프로젝트 후기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첫 미니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조 단위로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는데 먼저 개별로 진행한 뒤에 서로 어렵거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을 공유하며 같이 해결하는 식으로 흘러갔는데요. 미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생각은 '참 커리큘럼을 잘 짰다'입니다. 원래 뭐든지 오롯이 내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강의를 듣는 것만이 아닌 스스로 해보는 경험이 중요한데, 적절한 시기에 학생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생들을 대면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인데요. 에이블스쿨은 비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너무 뒤처지나?'와 같은 불안함이나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보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를, 그리고 저 멀리 앞서고 있는 친구들을 .. 2023. 8. 28.
서른 즈음에 만난 서른 즈음에 금요일날 청량리에서 에이블 스쿨 1차 미니 프로젝트를 마치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조원들과 뒤풀이도 하고 즐거운 마음에 집에 가기 전에 코인 노래방이나 들를까 해서 시내로 향했다. 가는 길에 누군가 라이브로 노래하는 소리에 이끌려 그쪽으로 향했다. 30대 형님으로 보이는 분이었는데 김광석의 를 부르고 계셨다. 바로 그 다음 노래로 불러 주신 곡이 바로 다. 이 노래를 처음 접하고 빠져들었을 때의 나는 고등학생 때로 스무 살도 되기 전이었다. 당시 MP3의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김광석의 노래로 채워놓았을 만큼 그분의 음악을 좋아했었다. 시간이 흘러 군대에서 통기타를 배워볼까 하며 배웠던 노래 역시 이 노래였다. 그러고서는 다시 참 오랜만에 이 노래를 조우했고, 지금의 나는 비로소 서른 즈음이라는 말에.. 202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