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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일상

자소서 쓰며 느낀 블로그의 소중함

by 무말랭쓰 2024. 3. 16.

오늘도 취준생은 자소서를 쓴다.

 

자소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지만 내 멋대로 쓰는 글은 아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상이 있고, 내가 거기에 부합하는 사람이란 걸 어필해야 하는

분명한 목적성이 존재한다. 

 

쓰면서 답답함을 느끼다 잊고 지내던 블로그가 생각났다.

 

마지막 글이 작년이고 올 해 들어선 첫 글이다.

 

감사하게도 얼마 전 수료한 에이블스쿨 연계 채용에서

서류 전형과 1차 면접을 통과해 최종 면접을 보고왔다.

 

다음 주나 다다음 주쯤에 결과가 발표될 거 같은데 참 긴장되면서 설렌다.

 

최종까지 갔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지만,

결국 합격하지 못하면 서류에서 떨어진 것과 결과적으로 다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최종까지 가서 불합격 하게 되면 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기분일 것 같아 불안하다.

 

하지만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고 달라질 건 없기 때문에

여기 적었으니 그만 잊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기다릴 수 밖에.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주절주절 길어졌다.

 

어제 산책하다 찍은 동네. 적당히 썰렁한 날씨가 그 때의 내 감정과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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