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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일상

짧은만큼 달콤했던 일주일 간의 여름 휴가.

by 무말랭쓰 2024. 8. 3.

7월 2일에 입사를 하고 첫 월급도 타기 전,

 

일주일의 휴가를 받았다.

 

준비되지 않았던 터라 특별히 할 일은 없었지만, 다행히도 가족들과 강릉여행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숙소에서 본 강릉 바다 풍경이 낭만 그자체였다..

 

날은 미친듯이 더웠지만, 차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덜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은 제법 만족스러웠다. 

 

다만 여행에서도 그렇고, 여행 이후에도 느낀 점이 뭘 굳이 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여행과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뭘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뒤돌아보니 뭘 꼭 해야하나? 그저 가만히 있는 것도 그 나름의 휴식이고 여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 날 저녁 먹은 후, 산책할 때 찍은 정동해변.

 

이번 휴가는 짧았지만, 짧은만큼 달콤했다.

 

엄밀히 말하면 짧았기 때문에 달콤했다.

 

취업 전 나의 일상과 이번 휴가는 여행을 제외하곤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럼에도 이번 휴가가 짧고, 아쉽고, 달콤했던 이유는 취업 전과 달리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휴식이 좋아도 그저 노는 것보단 역시 망중한이 최고다.

 

첫 날 점심으로 먹은 양고기 수육. 예전에 한 번 갔던 곳이었는데 여전히 맛있어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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