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4 취업 = 연애 취업 준비를 할수록 느끼는 거지만 취업은 연애와 많이 닮아있다. 서류를 합격하고 면접을 진행할 때는 마치 썸을 타는 것과 같다. '어쩌면 이 사람과 연애를 시작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면접에서 떨어질 경우, 썸이 아니라 짝사랑으로 판명이 난다. 물론 연애에 실패한다고 그 사람이 못난 것이 아니라 제 짝이 아닌 것이다. 취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만 취업은 콧대 높은 상대와 연애하고 싶은 상태와 유사하다. 인기가 많은 이성에게 나를 어필하려고 저자세로 가면 흥미 없어할까 봐 걱정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니 실망할까 봐 걱정된다. 바로 오늘 또 하나의 썸이 짝사랑으로 귀결됐다. 썸을 탈 때는 우리가 서로 같은 마음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더 쓰리다. 원래 그런 것 아니겠는가... 2023. 7. 31. 하계 야유회 2023년 7월 29일부터 30일, 1박 2일간 야유회를 다녀왔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이었지만 팀을 나눠 족구, 농구를 생각보다 즐겁게 했다. 오후에 운동을 마치고 근처 계곡을 갔다. 다행히 얕은 곳이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고 재밌게 놀 수 있었다. 발만 담갔다가, 몸도 다 담가보며 계곡을 즐겼다. 저녁에는 예약해 둔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이후에는 팀별로 음악퀴즈, 글자 이어말하기, 인물퀴즈 등 게임을 진행했다. 새벽까지 술 마시며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고, 다음 날 해장 후 집에 돌아갔다. 생각보다 더운 날이었지만, 그만큼 즐겁고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2023. 7. 30. [노래 추천] Jeremy Zucker - always, i'll care 한참 동안 팝송은 안 들었던 것 같다. 노래나 창법이 다 비슷비슷하다고 느꼈고, 내 감성이랑 안 맞는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중엔 언젠가 들었던 팝송이 너무 좋아서 그때부턴 신경 쓰지 않고 듣기 시작했다. 블로그로 노래 추천하는 걸 보고 친구가 이 노래를 추천해 줬다. 노래 추천은 언제나 반갑다. 뭐든지 그렇지만 노래도 항상 듣던 노래만 듣기 때문에 폭이 넓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가운 마음에 들어봤는데 노래가 참 괜찮다. 확 꽂히는 노래라기보다는 저녁 시간에 편안하게 듣기 참 좋다. 멜로디도, 목소리도. 2023. 7. 27. 면접 뒤풀이 어제 면접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서울 한복판에 갔기 때문에 면접만 보고 바로 귀가하긴 아쉬웠다. 면접이 끝나고 근처 사는 친구와 밥을 먹었다. 이렇게도 얼굴을 보는구나 싶어 반가웠다. 밥을 먹고 난 뒤, 스탬프 투어를 떠났다. '그랑핸드'라는 국내 향수 브랜드가 있는데 모든 매장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다이어리를 준다고 했다. 6군데 중 4군데는 이미 다녀왔고, 2군데만 남았었다. 나머지 2군데를 한 번에 다녀왔다. 지하철 타고 서촌 지점으로 갔다가, 버스 두 번 갈아타서 마포 지점까지 찍었다. 기어코 스탬프 투어를 마무리하고 다이어리를 받았다. 막상 받으니 이 더운 날에 뭘 이렇게까지 했나 싶긴 했다. 그래도 뭐 과정이 즐겁고, 서울 투어 하는 기분이라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2023. 7.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