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4 기대와 실망의 상관 관계 영화를 보거나, 식당을 가는 등 어딘가를 찾아 가는 경우 항상 마음 속으로 되뇌이는 말이 있다. '그냥 그저 그럴 것이다' 기대를 너무 하게 되면, 그만큼 실망도 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그랬어야 했다. 최근에 본 인턴 1차 면접 후에는 별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 애초에 대면 면접 자체를 너무 간만에 본 거라 서류 통과가 됐다는 사실에 그저 뿌듯했기 때문이다. 근데 막상 1차 면접까지 합격하니 최종 면접 후에는 '여기까지 온 마당에 합격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컸던 것 같다. 오늘 아침에 해당 회사에서 문자가 왔다. 귀하의 역량은 우수하였지만 ~~~ 귀하와 함께할 수 없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 그 전형적인 불합격 통보의 문구였는데 서류 불합격과는 확연히 다른 속상함이었다... 2023. 7. 6. 쾌적 그 자체. 어제 밤새 치아가 아파서 잠을 거의 못 잤다. 오픈 시간에 맞춰 치과를 다녀왔다. (저번주에 간 곳이 아니라 새로운 곳으로) 어금니에 금이 가서 마취하고 신경치료를 받았다. 치아도 불편하고 밥도 못 먹어 기분이 좋지 못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갔다. 걸어가는데 날씨가 쾌적 그 자체였다. 적당히 선선한 기온에 맑은 하늘, 높지 않은 습도, 강하진 않지만 적당히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까지. 덕분에 안 좋은 기분에서 금방 빠져나올 수 있었다. 가끔씩 날 좋은 날 산책하는 거, 아주 추천한다. 2023. 7. 5. [노래 추천] 권진아 - Knock 딱히 노래를 가려듣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들었을 때 느낌이 오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가수 누구 좋아해?"와 같은 질문에 떠오르는 가수가 별로 없는데 그중 한 명이 권진아다. 노래 잘하는 거야 말할 것도 없고, 특유의 음색이 참 사람을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항상 아쉬웠던 부분은 더울 때 들을만한 노래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 아쉬움을 해소해 주는 노래가 바로 'knock'이다. 혹자는 권진아의 음색을 밝은 노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뉴진스의 'ditto'를 커버한 영상을 보게 된다면 금방 생각을 고쳐 먹을 것이다. 혹시 요즘처럼 더운 날 들을 노래를 찾는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더운 노래만 부를 것 같다는 선입견을 깰 수 있을 것이다. 2023. 7. 4. 이게 무슨 일이지..? 최근 들어 도서관에 자주 갔다. 취업 관련 해서 찾아볼 것들이 있을 경우에 주로 책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가에서 책 제목들을 훑어 보다보면 이런 류의 제목이 심심찮게 보인다. 그런 걸 볼 때마다 '나도 좀 전략적으로 블로그를 활용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곤 하지만, 나의 일상 기록이자 소소한 재미로 하던 본래의 목적이 흔들릴까봐 책을 펼쳐 보진 않았다. 블로그로 수익이 나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조회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내 경우는 하루에 하나 정도 찍히는 게 보통이라 수익을 내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 관리를 들어가보니 조회수가 22가 찍혀있는게 아닌가.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코웃음 나겠지만 나로서는 내 인생 최대의 조회수이다. 무슨 조.. 2023. 7. 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