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화요일날 첫 출근을 해서 딱 3주가 흘렀다.
2주 정도는 그저 멍만 때렸고,
근 일주일 정도는 그래도 0.001인분 쯤은 하고 있는 것 같다.
하는 일은 정말 티끌만한데도 그와중에 차곡차곡 아쉬움과 실수를 쌓아간다.
나이는 서른이지만,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와 같은 기분이다.
분명 사소하고 별 거 아닌 일임을 인지함에도,
거창한 일을 해내는 것 처럼 일을 처리한다.
그래도 이제 막 시작한 RPG게임의 주인공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재밌기도 하다.
지금 오늘의 내가 나중엔 얼마나 생경할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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